안녕하세요 현희입니다 🙂
지난주에는 근교 청주 쪽에 있는 독채 펜션에 다녀오기로 했어요.지금까지 청주 여행은 처음이지만 사실 주된 목적은 펜션이었어요.가성비 좋은 독채펜션이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하게 된 라킨타펜션입니다.
입구 쪽으로 들어가기 전에도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조금만 더 올라가시면 펜션입니다.펜션 내에도 주차장이 충분히 있는 편입니다.아래에 있는 주차장은 보조주차장 개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킨타펜션은 규모가 굉장히 큰 편이라 청주 여행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곳이거든요.일반 방도 있고 독채 방도 있지만 금액은 전체적으로 저렴합니다.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커플은 물론 가족 단위로도 많은 분들이 이미 입실하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저희는 LOVE 독채 방을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숙소는 3시 입실이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하게 박혀 있는 편이거든요.그런데 청주여행 독채펜션인 라킨타펜션은 무려 2시 입실이거든요.펜션이 2시 입실이라면 이건 정말 현자다움의 라스보스임에 틀림없습니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숙소가 너무 크고 저희 방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런지 직원분이 야쿠르트 아줌마가 타고 계신 차를 통해서 짐을 저희 방까지 옮겨주셨어요.가뜩이나 오르막에 오르는 게 귀찮아 죽겠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방문 처음부터 친절한 직원분들이 모셔서 정말 좋았어요.
이날 우리가 숙소에 오기 전에는 갑자기 예정에 없던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해 속이 상할 뻔 했습니다.다행히 숙소 쪽으로 가면서 점점 날씨가 밝아지기 시작했고 곧 날씨가 맑아 다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여행가는 날은 항상 일기예보를 보고 오는 편인데 예정에 없던 비가 오면 정말 화가 납니다.숙소 주변이 정말 예뻐서 마치 유럽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예요.(본인의 유럽에 가본 적이 없는) 사실 이 분위기도 라킨타 펜션의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 안에 들어가자마자 확인한 것은 스파입니다.살면서 스파펜션에 방문한 것도 싫고 스파를 이용한 것도 처음이에요.이 스파는 버튼을 누르면 보글보글 하는 스파이고, 아 맞다 제트 스파입니다.
창밖에서는 라킨타펜션 밖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경치도 좋았어요.룸 컨디션은 정말 소소한 편이고 둘이서 하룻밤 묵기에는 정말 넓은 편이었어요.인덕션도 전자레인지도 전기주전자도 없는 것 빼고는 다 구비되어 있는데 그 없는 것이 칫솔입니다.칫솔은 청주여행 독채펜션 매점에서 천원에 구입 가능합니다.그릇이라던지 냄비라던지 다있는데 혹시 더 필요한게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전부 매점에 준비되어있으니 걱정하지마.
저희 방 베란다에는 이렇게 개별 바비큐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모기나 동파리를 즉사형시킨다는 의미로 전기파리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무려 6년 전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달인이었던 저는 전기파리채로 파리 잡는 데 맛이 나서 카운터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전기파리채를 파리의 대갈채에 명중시키면 약간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거든요.여기는 청주 독채 펜션 매점입니다.과자와 맥주와 물과 일회용품과 펜션에서 필요한 모든 용품이 있습니다.소주도 저희가 좋아하는 새가 준비되어 있었어요.저희는 당연히 술을 가져왔는데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카스 피쳐를 하나 추가로 구입했어요.라킨타 펜션의 가장 좋았던 장점이 뭐냐고 물으면 부대시설인 것 같아요.사실 저는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 곳을 제대로 방문한 적이 없거든요.당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잠시 즐긴 모습입니다.사실 저는 공은 못 치고 포켓볼을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포켓볼은 없어요.보통 남자분들은 당구를 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체로 와서 내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당구뿐만 아니라 탁구대와 라켓, 그리고 공도 있었는데 우리는 탁구를 약 30분 동안 땀을 흘리며 했어요.우리 아이가 생각보다 탁구를 잘해서 남자인 제가 져버렸어요.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같은데 작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강아지한테 진 것 같아요.다트도 있었고 즐길 거리가 정말 많아서 이것저것 하느라 시간을 알차게 보냈어요.노래방도 돈을 내면 되는데 노래방도 30분 정도 했어요.무심코 최신곡(?)까지 업데이트 되어 있으니 mz세대 분들이라면 무리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노래방에서 춤추고 즐겁게 놀다 보니 그동안 쌓였던 작은 스트레스도 풀리는 기분이었어요.펜션 여행의 꽃 하면 바비큐잖아요.불을 신청했더니 친절하게 우리 숙소 베란다까지 방문해서 숯불을 가져다 주었어요.보통 저희는 삼겹살만 구매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저희 아이 픽으로 가리비를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보기보다 크기가 미니미한 가리비라 실망할 뻔했는데 얘네들이 실제로 구우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준비해온 치즈도 조금 올려서 같이 구워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어떻게 보면 고기보다 가리비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요즘 강아지는 ai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고기를 직접 구워줍니다.발달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저는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두 다리로 제대로 고기를 굽는 모습인데 효녀임에 틀림없네요.5분에 한 번씩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힘든 걸 잊고 다시 열심히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 아이입니다.이 아이가 노동의 대가를 알고 있을까요?가리비가 있어서 고기를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한 4~500g 정도 드셨을 텐데 그다음에는 라면 하나를 나눠 먹고 과자까지 두 봉지 먹었으니까 어쨌든 돼지 본분은 어느 정도 지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배가 터질 정도로 먹고 나서는 중심이 전방에 집중된 것 같아 거동이 힘들었습니다.이러다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밤에 산책을 나갔어요.아침에도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 라킨타 펜션은 밤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못해요.외부사이에 깨끗한 전구를 켜놓아 관광지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풍경과 부대시설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한쪽에 있는 바베큐장도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연인끼리 와도 될 것 같고, 남성 여럿이서 혹은 여성분들 다수가 방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라킨타펜션 #청주펜션 #청주여행 #청주단독펜션라킨타펜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계원길 23 예약라킨타펜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계원길 23 예약라킨타펜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계원길 23 예약